2024. 8. 31. 22:53ㆍ건강, 있을 때 지키는
우리 몸에 물 좋은 거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우리가 흔히 생수라고 하면 2가지 종류
- 내추럴 미네랄 워터
- 미네랄 워터
둘 중에 뭐가 더 좋게?
정답부터 말하자면 내추럴 미네랄 워터가 몸에 좋다
지하 암반수나 빙하수, 광천수 처럼 자연에서 물리적으로 여과 단계를 거친 물을 내추럴 미네랄 워터라 하고, 특정 수원지에서 얻은 물을 화학적 정수 과정에 해당하는 오존 처리 등을 거쳐서 생산하면 미네랄 워터라고 한다. 여기서 헷갈리면 안 되는 게, 오존 처리 등을 거쳐서 생산하면* 좋을 것 같이 생각할 수 있으나 유해 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미네랄은 왜 필요할까
미네랄은 몸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먹어줘야만 한다. (체내섭취 필수*) 인간을 포함해 지구상 생명체는 그 어떤 것도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는 물질이 바로 미네랄이다. 단일원소 그 자체가 영양소로서 반드시 외부에서 섭취해야만 하는 필수 영양소인 것.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이 몸 속에 아무리 많아도 미네랄이 부족하면 다 쓸모가 없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에너지로 바꾸는 것도 미네랄의 역할, 비타민이 몸에 흡수되도록 돕는 것도 미네랄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미네랄 mineral 우리 말로는 무기물, 무기질 등으로 표현. 미네랄은 인체의 4%에 해당한다. 자연에 있는 92종 중에 약 82종의 원소가 인체 내 조직과 체액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몸이 필요로 하는 전체의 4% 밖에 차지하지 않는 미량이지만, 이것 없이는 우리 몸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는 사실.
내 몸에 미네랄이 부족해지면
1. 다리에 쥐가 잘 난다
2. 편두통이 잦다
3.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
4. 오후에 피로감이 심해지며 몰려온다
5. 갈증을 잘 느낀다
모두 몸 속에 미네랄이 부족하다고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미네랄은 효소 활성에 있어 보조 효소 역할을 하기도 하고, 세포막의 수송에 관여하고, 근육의 수축에 관여하고, 신경 전도에 관여하고, 조직의 성장에 관여한다.
일부로 챙겨먹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미네랄 섭취
우리는 이미 현대인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인스턴트 섭취, 불규칙한 식사 패턴, 야식, 야근, 술자리, 일정하지 않은 생활 패턴과 생활 습관... 모두 몸에 안 좋은 것 하나쯤 안 하고 살아가는 현대인은 없을 것이다.
한마디로 많이 먹고 살지만 열량만 높고 내 몸에 도움되는 걸 남길 건 많이 없는 꼴이다. 이걸 좀 곱게 포장하면 우리는 심각한 영양 편식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이미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입맛도 한 몫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 같은 식사 재료도 튀긴 게 맛있고, 볶아야 감칠맛 돌고, 단짠단짠 외치는 걸 보면 놀라울 일도 아니다. 본인이든 주변이든 흔한 입맛이나 식사 패턴만 생각해봐도 간단히 알 수 있다.
음식은 가공 처리 과정에서 역시 미네랄 손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미네랄 손실없이 음식을 먹으려면 유기농으로 가공된 음식을 선별해 먹어야 한다. 토양의 질이 자꾸 낮아지고 있는 것도 현대인이 미네랄 부족을 겪는 원인이다. 화학 비료를 사용한 농산물 역시 토양 속 미네랄을 죽이게 된다. 1950년대 사과 한 알에 있던 영양분을 똑같이 얻으려면 1998년에는 사과 26개를 먹어야 가능하다. 오늘날은 더 심각해져서, 사과 36개는 먹어야 같은 양의 영양분을 얻는다. 치료를 위해 장기간 약물을 복용한 환자 역시, 미네랄과 비타민을 소모 시키는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 스테로이드 약물은 칼슘, 마그네슘, 인, 비타민B6, 비타민K, 아연 등의 결핍을 일으킨다
-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약물은 엽산과 아연 결핍을 일으킨다
- 항궤양 약물은 B6, B12, B2, 엽산, 비타민C, 비타민K, 인 등의 결핍을 일으킨다
- 스태틴 계열의 항콜레스테롤 약물은 코큐10 결핍을 일으킨다
어딘가 아프고 불편해서 병원에 갔는데 검사 결과는 정상으로 나온 경험, 있으신가요?
신경성이다, 스트레스 탓이니 가장 흔히 받을 진단 내용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미네랄 균형이 당연하게 깨져있고, 사실 스스로 느끼기에도 컨디션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낀다면 이미 미네랄 부족 현상을 느끼고 있는 셈이다.
미네랄 부족을 방치하게 된다면
뭐든 그렇겠지만 건강에 있어서 만큼은 '방심' 만큼 위험한 게 없다. 미네랄이 부족한 몸은 당장 큰 병이 나지 않았더라도 만성화 되고, 이것이 각종 질병을 부르는 지름길이 된다. 섭취하고 있는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양은 많은데 이에 비해 미네랄이나 비타민 섭취량이 너무 부족하다면 마찬가지 결과. 도입에 설명했듯이, 미네랄 없이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은 대사처리가 제대로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곧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의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필수 미네랄과 미량 미네랄 5가지
필수 미네랄은 하루 100mg 이상 필요한 미네랄을 말한다. 칼륨,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인, 황, 염소가 있다. 미량 미네랄은 하루 100mg 이하 필요한 미네랄을 말한다. 요오드, 구리, 코발트, 철, 아연, 셀레늄, 크롬, 몰리브덴, 망간이 있다. 필수 미네랄이라고 필수만 챙겨서 될 게 아니고, 미량 미네랄이라고 덜 필요한 것이 아니니 이름에 헷갈리지 말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미네랄이라면 모두 섭취를 해야만 얻을 수 있으며, 각각은 인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 5가지 미네랄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자.
- 칼륨은 신경의 흥분, 심근의 수축을 돕는 전해질로 세포 속에 많이 있다. 혈액 속에는 소량의 칼륨이 존재하고, 작은 농도 차이도 큰 문제로 이어진다.
- 마그네슘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불면증을 완화하고, 스트레스와 근육 경련을 풀어주는 것도 마그네슘. 뼈와 골밀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마그네슘이다.
- 구리는 단백질과 효소를 구성한다. 헤모글로빈(피)을 만들 수 있게 하고, 철을 산화시키기도 한다.콜라겐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구리가 필수. 뼈 손실을 막아주는 역할도 구리가 한다. 피부에 탄력을 주는 것도 구리. 세포 내 호흡의 마지막 단계에서 촉매 역할을 하는 것도 구리이다.
- 아연은 체네 많은 효소의 보조 역할을 하며,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 필수적이다. 어린 아이의 정상 성장을 돕는 것도 아연. 상처 회복에 필요한 것도 아연이다. 아연은 혀의 미각 돌기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하게 해주기도 한다.
- 셀레늄은 지금 세상이 열광하는 미네랄로, 작지만 강력한 항산화 기능을 해 노화를 늦춰준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셀레늄은 비타민E보다 1800배 강력한 항산화 기능이 있어, 실제로 노화 진행을 억제한다. 피부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주는 게 셀레늄. 깨끗하고 탄력있는 피부는 셀레늄 덕분이다. 활성산소가 백혈구와 임파구를 공격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셀레늄으로 이를 막아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임파구와 백혈구 세포를 증가시키는 것이 셀레늄이기 때문. 셀레늄은 현재 '암 예방' 이라는 핫한 키워드로 세계적인 항암 미네랄이다.
미네랄 섭취는 음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만큼, 균형잡힌 식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요 이상의 미네랄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식사와 관련하여 적절한 섭취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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